홍정은 | 유페이퍼 | 3,0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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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6-17
옛날 옛적, 가난하지만 마음씨 착한 총각이 있었습니다. 총각은 가진 것은 없었지만 부지런히 일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갔습니다.
어느 더운 여름날, 땀을 뻘뻘 흘리며 일을 하던 총각은 시원한 큰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쉬게 됩니다.
그때 지나가던 한 부자가 총각에게 말을 겁니다.
“이 나무 그늘은 내 땅 위에 있으니, 거기서 쉬려면 값을 내야지.”
총각은 난감했지만, 잠시 고민한 끝에:
“제가 그럼 이 나무 그늘을 사겠습니다.”
하고 말합니다. 부자는 어이없어 하며:
“그래, 나무 그늘은 하루 한 냥이다!”
하고 비싼 값을 부릅니다.
총각은 하루 한 냥에 나무 그늘을 사기로 계약을 맺습니다. 그런데 시간이 흐르자, 사람들이 모두 총각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