옛날 어느 마을에 형과 아우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.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도 둘은 떨어지지 않고 나란히 집을 지으며 각자 농사를 지어 살았습니다. 그들은 각자의 곡식을 창고에 보관하고 있었지만, 형제는 늘 서로를 걱정하며 상대방을 더 생각했습니다.
어느 해 추수가 끝난 밤, 형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.
“아우는 식구가 많으니 분명 곡식이 부족할 거야. 조금이라도 가져다 줘야겠다.”
같은 시간, 아우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.
“형은 혼자 사니 얼마나 쓸쓸하고 힘들까. 내가 곡식을 더 가져다줘야지.”
그렇게 형은 아우의 창고에, 아우는 형의 창고에 곡식을 옮겨두었고,
이상하게도 아침이 되어도 서로의 곡식은 줄지 않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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